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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당히 안타까운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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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sago114 ( 2019.05.18 08:23 ; From : 121.173.250.52 )
조회 : 155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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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생 많이 하셨군요.
그런데, 좀 아타까운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디스크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잘 낫지도 않고, 재발되기도 하고, 생활에 여러 불편을 초래하고...
그럼에도 손해배상, 보험금 수령 등에서
완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20세 이상 성인들에 대하여 MRI 등의 검사를 하면
족히 20~30% 가량 추간판탈출증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들 합니다.
따라서 별다른 증상 없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디스크 환자가 너무 많다고들 합니다.
(보험회사 엄살로는 한해에 적어도 백만명 이상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더불어 사고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상생활과 더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스크가 발병하게 되고, 그 확률은 점차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스크는 장해 인정을 잘 하지 않거나
장해 인정을 하더라도 천편일률적으로 한시장해입니다.
정말 아주 특수하게 제대로 장해을 인정받으려면
소송을 하고, 신체감정 등에서 그 특수성을 인정받은 다음
재판부의 인정(그것도 3심까지도 가능할 수 있음)을 받아야 합니다.
근래에는 디스크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장해가 한시적 장해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사고 경위, 검사결과, 치료내용 및 경과 등을 종합하여
그에 타당한 장해진단을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병원 선택과, 비용 및 시간, 그리고 다소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치게 될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장해진단을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컨대 개인적으로 든 보험의
상해후유장해보험금 가입액이 2억원인 경우
약간의 디스크는 후유장해지급율이 10%이므로
(보험금 지급율이며, 후유장해율은 아닙니다),
2억원의 10%는 2천만원이 되나
디스크는 거의 대부분 한시적 장해이며,
5년 이상의 한시장해인 경우 약관에 정해진 후유장해지급율의 20%를 지급받게 되므로
(5년 이하의 한시장해는 아예 후유장해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2억원의 2%인 400만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검사결과, 치료내용 및 경과, 현재 상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스크의 경우에는
손해배상 및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한 방법의 선택에 있어
사고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포함하여
총체적으로 검토를 한 후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작으나마 판단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고114
> 8년전 상해로 요추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 가해자의 일상생활배상책임으로 중간정산을 했었고 이제 약간의 추간판탈출증으로 후유장해진단을 받아서 후유장해청구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간헐적으로 있습니다. MG손보의 예전 보상담당자와 통화하자 맥브라이드방식으로 후유장해진단서 먼저 서류접수해주면 후에 필요한서류는 보상담당자가 지정이 되면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
> 후유장해진단을 받고자 척추전문병원에 예약하려고 문의하자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했냐고 물어보고후유장해진단서는 자기 병원에서 수술을 꼭 해야하고 수술후 6개월뒤 후유장해진단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사에게 물어봤다고하네요. 그래서 수술이 아닌 주사치료/ 신경차단했다고 하니 그럼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사고후 삶의질은 천지차이인데 의학적으로 통증을 증명해야하고 상식적으로도 통증과 평생 살아가야하는데 후유장해판정받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의 벽이 높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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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맥브라이드방식의 경우 약간의 추간판탈출증으로 노동능력상실율 장해분류표상에서 후유장해진단이 가능할까요? 누워서 다리는 올라갑니다. 노동능력상실율이라는게 어느정도의 상실을 말하는 것인지 감이 오질 않고 시술또는 수술을 해야하는 것인지 저도 해당사항이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해당 척추병원에서 해당조건이 안된다하니 대학병원으로 가야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다친후 2달후 방문한 척추전문병원에서는 S코드이고 몇년후 대학병원에서는 M코드로 되어있고 기왕력은 확실히 없었는데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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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인보험이 있습니다. 개인보험의 경우 상해후유장해진단서 발급가능 여부도 몰라 막막합니다. 필요서류를 문의했을뿐인데 서로 병원 보험사가 서로에게 미루는 말을 하는데 무턱대고 병원에 가서 부딪혀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4년전 마지막 MRI상에서 추간판탈출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그래서 약간의 추간판탈출증이라고 생각하고검색해보니 노동상실율10%라고 되어있었는데요. 기간이 길수록 오히려 후유장해정도를 명확히 알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데 시간이 흘러서 사고기여도가 오히려 사고기간이 길어질수록 줄어드는 것인가요? 아무리 약한 디스크라도 한시적은 아니던데..8년동안 지내고보니 제가 증명하는 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픈 통증을 증명한다는게 역시나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지방인데 손해사정사에게 위임하려면 후유장해진단서발급이 가능한지가 먼저일 것 같은데 후유장해진단이 가능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손해사정인의 도움을 받는다는게..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만일 안될 가능성이 있다면 처음부터 손해사정사에 도움을 받아 다른병원에 가는게 맞는 것인지? 한번도 안간 병원말고 적어도 치료를 한번이상 했던 병원을 방문하는게 의미있는게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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