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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생각... 가해자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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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관리자 ( 2005.03.20 15:01 ; From : 219.248.162.207 )
조회 : 78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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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생각은
단순하거나 순진한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이러한 피해자 생각은
일반적인 사회 기준과 다른 경우가 있고
(피해자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특히 가해자 생각과는 배치되기도 한다.
그래서 교통사고 부상의 치료나 보상에 있어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1. 피해자는 원하는 만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환자가 입원을 원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실제로 아주 소박한 생각이다.
다치게 했으니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안 아플 때까지 치료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해자 측 생각은 조금 다르다.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10년이든 100년이든 치료해줘야 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리고 치료는 통상적인 기준이 있으며
이는 자기 돈 내는 경우에 치료하는 기간 또는 입원하는 기간이라고 말한다.
2. 피해자는 환자가 MRI등을 원하면 그냥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해자측 생각은 다르다.
피해자가 원하기만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10군데든 50군데든 다 MRI해줘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결국 어떤 경우에 검사를 해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다.
이는 의사가 판단해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를 못하다.
3. 피해자는 자신이 지불한 돈은 다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비싸든 싸든 모든 치료비, 한약대 등도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가해자 생각은 역시 다르다.
환자가 효과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면
한약에 어떤 성분이 있는 경우든 보상해야 하며
설혹은 의술을 흉내내는 심령술비용까지도 보상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더불어 시중에서 1만원이면 구입 가능한 것을
몇십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도 모두 다 보상해야 되느냐고 반문한다.
4. 피해자는 사고 이전에는 아픈 곳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해자 생각은 다르다.
그것은 알 수 없고,
또 실제는 아팠으나 환자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으므로
현재의 상태를 기준으로 의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기왕증의 기여율을 엄청 주장한다,
피해자로서는 정말 짜쯩나는 일이다.
그러나 피해자에게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잘 대응해야 한다,
5. 피해자는 사고 이후에 발생한 모든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로 직장에서 떨려났거나
사고로 중요한 시험을 망쳤거나
사고로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
피해자는 그러한 손해를 모두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해자는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거나
다른 원인이 작용한 경우일 수도 있으며
보통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일은 아니며 특별히 발생한 경우라고 말한다.
6. 피해자는 가해자가 다 알아서 보상을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해자 생각은 다르다.
어떻게 하면 적게 줄 수 있을까 여부만 생각하는 탓에
별 것도 아닌데 입원했다고 생각하고
가해자 소득이 많다고 하는 것도 일부러 모른척 한다.
이는 가해자를 대신하는 보험회사 생각도 같다.
보험회사가 피해자 손해 다 알아서 보상해주리라는 기대는
정말 너무도 순진한 것이다.
사고 피해는 피해자가 입증해야 한다.
7. 피해자는 진단 1주에 얼마씩 보상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상은 그렇지 않다.
다 치료하고 난 다음 지출한 치료비,
치료기간 일 못해 수입 적어진 손해 등을
꼼꼼히 계산하여 받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보상은 치료기간과 월소득액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진단 1주당 얼마씩 하는 것은
좀 심하게 표현하면 아주 무식한 보상방법이다.
이런 것 저런 것 구차하게 따지지 말고
대충 아무렇게나 해치우자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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